안녕하세요. 청주FC를 응원하는 서포터즈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을 진행하던 중 명백한 운영상 문제와 부당한 대우가 있어 강력히 항의하며, 향후 개선 요청드립니다.
에스코트 키즈(구단 인스타에 적혀있음)라는 명칭과는 달리 일부 성인 2명이 선발되어 참여하였습니다.
더 큰 문제는 이 성인 중 한명이 원정선수 손을 잡기 싫다고 고집하며 항의했고 현장 직원들에게 강압적인 태도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이에 현장 직원들이 그 사람의 요구를 받아들여 다시 줄서는 과정에서 선발된 아이들은 심한 불안감과 혼란을 겪어야 했습니다.
단순한 헤프닝이 아니라 프로그램 본질을 훼손한 운영 실패며, 개인의 갑질에 대한 구단 직원들의 수용적인 태도 문제로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해당 상황에 대한 명확한 사실 확인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또 '에스코트 키즈' 프로그램 일 경우엔 성인을 불허하는 기준을 만들어주시고, 현장 운영하시는 분들한테도 상황 대응 메뉴얼을 개선, 교육 해주시길 바랍니다.
팬들이 함께하는 구단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즐거움을 주는 프로그램이 이런 일로 훼손되지 않길 바랍니다.
해당 사항에 대해 답변과 후속 조치를 기다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충북청주프로축구단입니다.
먼저, 지난 홈경기에서 진행된 '플레이어 에스코트' 프로그램 중 발생한 불미스러운 상황으로 인해 불편함과 불안감을 느끼셨을 참가자 및 가족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선 7월 26일에 진행된 플레이어 에스코트는 6세 이상의 시즌권자 및 2025시즌 유니폼 소지자를 대상으로 운영되었으며, 이에 따라 성인부터 어린이까지 모두 신청 대상이었습니다. 그러나 구단 인스타그램 게시물 중 ‘에스코트 키즈’라는 표현이 일부 포함되며 혼선을 드린 점, 명확하지 못한 안내로 오해가 발생한 점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
현장 상황과 이에 따른 구단의 대처에도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일 원정팀에 배정된 참가자는 경기 시작 전 대기 중, 원정팀으로 배정된 상황에 불만을 제기하며 홈팀 선수단과의 입장을 요구하였습니다. 이에 구단 담당자는 ‘팀 배정 및 순서는 무작위로 진행된다’는 사실을 반복 안내하였으나, 해당 참가자의 항의가 지속되었습니다. 모든 참가자가 홈팀 선수와 행사를 진행하고 싶은 입장을 고려한 결과, 동전 던지기를 통해 홈팀과 원정팀을 결정하는 방식으로 현장 상황을 정리하게 되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원래 홈팀으로 배정받았던 참가자가 원정팀으로 변경되는 상황이 발생하였고, 이에 따른 혼란과 실망을 드린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다음과 같은 개선 조치를 약속드립니다.
[재발 방지를 위한 구단 조치 사항]
① 팀 배정 및 순서의 기준 명문화 및 사전 안내
-향후 ‘플레이어 에스코트’ 모집 시, 팀 배정 및 입장 순서를 신청 순서, 현장 도착 시간, 무작위 추첨 등 명확한 기준에 따라 사전에 공지하고 이를 철저히 적용하겠습니다.
② 현장 질서 유지 및 참가자 행동 가이드라인 강화
-사전 안내 및 현장 지침을 준수하지 않거나, 행사 진행을 방해하는 행위가 확인된 참가자에 대해서는 해당 시즌 구단 팬 이벤트 참가 자격을 제한할 수 있음을 명확히 고지하고 적용하겠습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더 세심하게 준비하고, 다시는 유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개선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불편을 겪으신 참가자 및 가족분들께 깊이 사과드리며, 더 나은 운영으로 보답드릴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