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충청더비를 앞둔 충북청주FC(이하 충북청주)가 다시 한번 승리를 향한 간절한 마음으로 원정길에 오른다.
오는 10월 4일(토), 충북청주는 충남아산FC(이하 충남아산)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32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충북청주는 승점 26점(6승 8무 17패)으로 13위, 충남아산은 승점 31점(8승 12무 11패)으로 9위에 위치해 있다.
이번 경기는 올 시즌 세 번째 충남아산과의 맞대결로, 앞선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웃지 못했던 충북청주가 확실한 반전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9월 27일(토) 진행된 천안시티FC와의 경기에서는 양영빈과 이동원을 새롭게 기용하며 공격적인 변화를 꾀했다. 젊은 패기와 높은 신장을 활용하며 득점 루트를 다양화하고자 했으나, 경기는 아쉽게 0-1로 패배했다.
비록 결과는 원하는 바와 달랐지만, 1선에서 새로운 조합의 에너지를 확인했다.
김길식 감독은 부임 후 계속해서 다양한 전술적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세트피스와 다채로운 공격 전개 등 ‘충북청주만의 축구’를 보여주겠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꾸준히 도전하고 있으며, 이번 충남아산전에서 결실로 만들어 팬들에게 값진 결과를 선물하겠다는 각오다.
상대 충남아산은 현재 9위로, 중위권에서 치열한 순위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인 수비 조직력과 빠른 전환 플레이를 강점으로 삼는 팀이며, 특히 이번 경기에서 충북청주는 임준영의 대표팀 차출로 전력 변화가 있는 만큼 집중력 있게 대응해야 한다.
충북청주는 이번 원정을 통해 두 달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어려움을 반드시 끊어내고자 한다. 충청도의 자존심을 걸고 진청의 전사들이 어떤 해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기사 – 블루드리머즈 3기 김나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