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FC(이하 충북청주)가 성남FC(이하 성남)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16라운드에서 0-1로 아쉽게 패배했다.

이번 경기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나라를 위해 헌신해주는 분들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국가유공자와 제복근무자들을 모시고 시축을 진행했다. 경기 전에는 충북남부지청,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 아름다운가게의 다양한 이벤트 부스와 금호약품, 청주오스코의 업무 협약식이 진행되었으며, 하프타임에는 청주시화장품기업협회의 위촉식이 진행됐다

충북청주는 최상현 감독대행 선임 이후 첫 경기에 나섰다. 최전방에는 홍석준, 송진규, 이승재가 골문을 노렸고, 중원은 김선민, 최강민, 김영환이 책임졌다. 이동원, 허승찬, 이창훈, 지언학이 수비 라인을 구성했고, 골문은 이승환이 지켰다.

전반 1분 지언학의 스로인을 받은 송진규가 볼을 지켜내며 최강민에게 연결했다. 곧바로 시도한 최강민의 슈팅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24분 홍석준이 몸을 사리지 않고 넘어지며 송진규에게 패스를 내줬다. 송진규는 박수빈을 제치고 슈팅을 때려봤지만, 골문 옆으로 벗어났다. 전반 31분 수비 과정에서 흐른 볼을 후이즈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승환이 빠르게 각을 좁히며 침착하게 막아냈다.

전반에 이어 후반까지도 이승환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후반 36분 박지원의 크로스가 홍창범의 머리로 향했고, 이번에도 이승환은 동물적인 반사 신경으로 몸을 날려 막아냈다. 그러나 끝내 위기를 막지 못했다. 후반 40분 후이즈가 헤더로 골을 성공시키며 충북청주는 아쉽게 선제골을 내줬다.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지만 후반 46분 최강민의 패스를 받은 페드로가 아크정면에서 시도한 강력한 왼발 슈팅은 양한빈의 선방에 막혔다. 끝내 만회골이 터지지 않으며 0-1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 종료 후, 최상현 감독대행은 “생각보다 준비한 대로 경기가 풀려서 긍정적인 부분도 있었다. 결과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잘 따라와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지금보다 더 좋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충북청주는 오는 6월 22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산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를 치른다.